• [한국경제, 2020.12.04] 이오플로우 “美자회사 설립,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 첫 발”

    2021.01.12
  • 이오플로우 지분 100% 
    5년 내 웨어러블 인공신장 상용화 계획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12042490i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사진 제공=이오플로우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사진 제공=이오플로우

    “미국 자회사 ‘네프리아(Nephria)’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겠습니다.”

    이오플로우가 착용형(웨어러블) 인공신장(투석)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오는 20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이오플로우는 100만 달러를 투자해 네프리아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을 위한 두 가지 기술을 모두 확보했으며, 5년 안에 웨어러블 인공신장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4일 밝혔다.

    네프리아는 이오플로우가 지분 100%를 갖고 전문 경영인과 개발 인력들이 합류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오플로우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이안 웰스포드 박사가 네프리아의 창업 멤버로 합류한다”며 “회사 설립 초기에는 최고경영자를 겸업하며 한국에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이후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독립된 벤처회사 형태로 미국 내에서 투자를 받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상용화했다. ‘이오패치X’ ‘이오파니’ 등 인공췌장 관련 제품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와 인공췌장에 이어 다양한 의료 분야로 제품군을 다각화 하기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이오플로우가 갖고 있는 기술을 네프리아에 이전해 웨어러블 인공신장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웨어러블 인공신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그는 “신장 투석을 위해서는 전력 소모가 적고 강력한 ‘전기삼투펌프 기술’과 투석에 사용되는 물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기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이 기술들을 모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저전력 전기삼투펌프 기술은 이오플로우의 핵심 기술이다. 양쪽 전극에 전기를 걸어 물을 전기분해하면, 물이 한쪽 전극에서 반대편 전극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한다. 최대치 전력소모가 낮아 배터리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웨어러블 인공신장은 1ℓ 안팎의 물을 사용한다. 투석 센터에서 최대 600ℓ의 물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 때문에 사용된 물의 노폐물을 걸러 물을 재순환시키는 필터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의 한 기관으로부터 필터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프리아는 현재 신장투석 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필터를 대체할 기능성 필터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웨어러블 인공신장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아시아 및 국내 판권은 이오플로우가 갖는다.

    김 대표는 “미국은 만성신장질환(CKD)에만 2018년 한 해에 48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했다”며 “현재 이오플로우가 판매하고 있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의 세계 시장 규모가 230억 달러로 전망되는 데 비해서도 매우 큰 규모의 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가 갖고 있는 두 가지 핵심 기술로 웨어러블 인공신장 솔루션을 개발해 5년 내에 시장에서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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